오늘 오후부터 눈이 오면서 기온이 확 떨어진다고 하죠.
국회에도 혹한이 찾아왔습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꽁꽁 얼렸습니다.
국정조사와 예산안 협상까지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해임건의안이 의결된 뒤 당사자인 이상민 장관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보고 오시죠.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해임건의안 통과됐는데, 국회에서 해임건의안 통과됐는데 별다른 입장 표명 있으실까요? 대통령실에서는 입장이 없는 것 같은데 장관님께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거취 표명 관련해서, 국회에서 통과됐는데 당사자로서 한 말씀 정도…. 국회 통과 관련해서 당사자 차원에서 말씀 한마디만 부탁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장관에 대한 신뢰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지만, 직후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지원 방안을 보고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대통령실은 해임건의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는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실 반응을 조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 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사와 국정조사 이후 확인된 진상을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윤 대통령의 관심은 새해 예산안 처리에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초당적 협력과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면서 법인세법과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은 이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산안의 최대 쟁점인 법인세법을 두고는 대기업 감세가 아닌, 모든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민간 중심 경제활력 재고를 위한 거라고 말했고,
한전법 개정안은 국민의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꼭 필요하다는 게 윤 대통령 설명입니다.
이렇게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사실상 거부한다는 대통령실의 통보에 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빨리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불참할지도 관심인데요.
결국, 여야 모두에게 중요한 건 국민 여론으로 보입니다. 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헌법 정신에 불복하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안을 ...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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